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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 개최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12-08 1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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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사의 닻을 올려 새로운 지평을 향한 교육협력의 장
  • - IB 교육 본질 탐구와 학교 간 연계·협력 체계 강화

대구시교육청,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 개최EXEC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은 대구교대 IB교육글로벌허브센터, 경북대 IB글로벌교육센터와 함께 12월 6일(토) EXCO 서관에서 전국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약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대구 IB 월드스쿨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콘퍼런스는 교사의 닻, 새로운 지평을 향해(Teachers as Anchors and Pioneers: Leading through Agency and Collaboration)’를 주제로, IB 교육의 본질을 되짚고 학교 간 연계·협력의 실제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은 ‘IB DP 졸업생 이야기 & IB 학교 교사 이야기’를 통해 학교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시작되었다. 이어 강은희 교육감의 환영사와 함께 LA 국제학교 교장이자 유네스코 국제교육국(UNESCO IBE) 선임연구원인 콘라드 휴즈(Conrad Hughes) 박사가 ‘평가의 변화: 인간의 번영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를 주제로 개막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초(PYP)·중(MYP)·고(DP) 전 영역을 아우르는 총 19개의 분임세션이 운영되었다. IB 학습자상 기반 프로젝트 운영, 주도성 중심 수업 설계, 교과 융합 수업, IB 운영 시스템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축적된 적용 사례가 공유되며 교원 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폐막식에서는 IB 본부 글로벌개발국장 하이프 바나얀(Haif Bannayan)이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를 선도하다: 교사가 이끄는 IB 교육의 진화’를 주제로 폐막 기조강연을 진행했고, 경북대사대부설초 윤정희 교장의 폐회사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 첫 개최보다 발표 세션과 참여 교원이 두 배 이상 확대돼 보다 풍성하게 운영되었다. 대구시교육청의 IB 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현장 중심의 내용이 다수 공유되며 공교육 혁신의 발판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콘퍼런스가 대구 IB 교육의 성과를 전국과 공유하는 협력 플랫폼이자, 대한민국 공교육의 공동 성장을 견인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 도입해 전국 확산을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에는 IB 월드스쿨 33교, 후보학교 26교, 관심학교 21교, 기초학교 34교 등 총 114개 IB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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