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가 디지털 자료를 활용해 유아들에게 인공지능 관련 활동을 안내하고 있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유아의 인공지능(AI) 기초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4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유아의 디지털 미디어 접촉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교육 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교육청은 유아에게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고, 누리과정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원과 학부모의 인공지능 교육 역량을 함께 강화해 유아 교육 전반의 디지털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은 총 4개 원으로, 유치원당 1천만 원 내외, 총 4천5백만 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원 예산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유아 디지털 역량 함양 프로그램 운영, 교원 연수, 보호자 교육 및 홍보 활동 등에 활용된다.
시범유치원은 누리과정에 기반해 유아의 인공지능 이해와 활용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환경 지원 △교수·학습 방법 개선 △교원 역량 제고 △학부모 소통 및 가정 연계 △유치원 업무 개선 등 기관 여건에 맞는 운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디지털 기기 사용을 최소화한 언플러그드 놀이 활동을 포함하고,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웃돌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의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놀이 중심 교육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개념을 접하도록 설계해 유아의 흥미와 자발성을 살린다.
도 교육청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유아의 변화, 학부모와 교원의 인식 및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 분석 결과를 차년도 사업 확대와 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해 디지털 기반 유치원 운영 모델 확산을 도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운영을 통해 유아가 놀이 중심 교육과정 속에서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교원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유아 인공지능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