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상담인력 역량강화 연수에서 김승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신덕섭)은 5월 13일(화) 오후 2시, 청송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상담업무 관련 교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인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청송군 관내 학생들의 심리적 회복과 정서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최근 산불 재난으로 인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강사로 초빙된 김승빈 포항인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Wee센터 전문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날 ‘재난 상황에 따른 트라우마와 교사의 실천적 지원’ 및 ‘학생 자해와 자살에 대한 이해와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는 학생 정신건강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상담기법과 대응 방안을 실습을 통해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청송 지역의 특성과 위기 상황을 반영한 사례 중심 교육으로 현장 교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승빈 과장은 “위기 학생을 돕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교육이 학생을 따뜻하게 품는 과정에 의료 전문가로서 적극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신덕섭 교육장은 “학생 정신건강 회복이 절실한 시기에 현장 교원의 상담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상담 교사들의 노력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교육지원청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