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5월 21일 트로트 가수 박구윤, 국가대표 유도선수 허미미, 김지수 씨를 ‘경상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 체육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쳐온 인물들로, 경북의 매력을 다각도로 알릴 수 있는 적임자들로 평가받고 있다.
박구윤 씨는 대표곡 ‘뿐이고’, ‘나무꾼’ 등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 가수로, KBS ‘현역가왕’,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방송 활동을 통해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위촉식에서 박 씨는 “경북의 음악과 문화를 널리 알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사람이 경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미미 씨는 2024 파리올림픽 유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비롯해 아부다비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세계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올린 유도 국가대표로, 현재 경북체육회 소속이다. 그녀는 “경북의 스포츠뿐 아니라 전통과 정신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수 씨 역시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파리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23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개인전 금메달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체육회 유도팀에서 활동 중이다. 김 씨는 “경북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 분은 각자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이들의 활동이 경북의 문화, 관광,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경북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APEC 행사에서도 경북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