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2일, 고대 압독국의 중심지였던 임당유적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임당유적전시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시민을 비롯해 관계 기관단체장, 학계 전문가, 지역 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전시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2025년 5월 22일, 경산시 임당동에 문을 연 ‘임당유적전시관’ 개관식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임당유적전시관은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유구 및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임당유적실’, 고인골 및 동식물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를 전시한 ▲‘자연유물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삶과 죽음을 체험형 학습으로 배울 수 있는 ▲‘어린이체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기획전 <임당 명품 10선 – ‘시작의 별을 올리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4단 장식의 금동관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어,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산시 청운2로 29(임당동 632번지)에 위치한 임당유적전시관은 경산시립박물관(2007년 개관), 삼성현역사문화관(2015년 개관)에 이어 시에서 세 번째로 설립한 공립박물관이다.
이 전시관은 ‘한정된 시기와 지역의 압독문화’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고대국가 압독국의 삶과 죽음을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교육과 연구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압독국의 고대 문화를 품은 임당유적전시관과 2026년까지 공개 예정인 임당유니콘파크를 연계하여, 경산을 역사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