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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마을 주민의 삶에 따뜻한 기억을 더하다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6-18 1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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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자인면 서부1리 '마음학교 기행문(기억행복문열기)' 교실 성료 및 졸업식 개최-

경산시, ‘마음학교 기행문’ 졸업식 개최… 주민 주도형 마음건강 프로그램 성과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7일 자인면 서부1리 마을회관에서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기억행복문열기)’ 교실 졸업식을 열고, 10주간 진행된 주민 참여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정서적 회복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목표로 기획된 ‘기행문(기억행복문열기)’ 교실로, 자인면 서부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건강마을 주민의 삶에 따뜻한 기억을 더하다경산시 자인면 서부1리 주민들이 ‘마음학교 기행문’ 졸업식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 중 ‘기행문지기’를 선발해 프로그램을 주도하게 하고, 경산시 보건소가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이야기’ 등 각 회차별 주제에 따라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웃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졸업식에서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으며, 우울감과 외로움의 유의미한 감소, 자존감 향상, 공동체 내 유대감 강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건강마을 주민의 삶에 따뜻한 기억을 더하다마음학교 프로그램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받고 있는 자인면 주민들. 

졸업장을 수여받은 주민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박수와 격려 속에 자리를 마무리했다.


졸업생 A씨는 “처음엔 그저 시간을 때우려 왔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 삶이 소중하단 걸 새삼 느꼈다”며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 함께 웃고 울며 이웃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해 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마음건강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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