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삼용)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생들에게 항일무장독립운동의 역사와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특별 인문학 강좌를 24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만주대륙과 항일무장투쟁 50년의 역사, 그리고 우리 민족의 시원(始原)’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일제강점기 동안 만주 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과 그 역사적 현장을 폭넓게 조망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문경공고, 항일무장투쟁 주제 인문학 강좌 진행” 강연은 본교 졸업생이자 (사)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인 김두식 전 콜롬비아 대사가 맡았다.
김 부회장은 간도지방, 봉오동·청산리 전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무대, 백두대간과 압록강·두만강 유역 등 항일무장투쟁의 중심지에 대해 설명하며, 독립운동의 정신과 민족사의 뿌리를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했다.
문경공고 박삼용 교장은 “이번 강좌는 단순한 역사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조국의 뿌리와 독립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