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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6회 천수송(天水訟) — 하늘과 물이 다투다
  • 해송 기자
  • 등록 2025-07-10 15:16:14
  • 수정 2025-07-10 1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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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툼은 반드시 손해를 남긴다
  • - 말로 풀 수 있을 때 물러서는 것이 이익이다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6회 천수송(天水訟) — 하늘과 물이 다투다주역칼럼 제6회

천수송(天水訟) — 하늘과 물이 다투다

다툼은 반드시 손해를 남긴다

말로 풀 수 있을 때 물러서는 것이 이익이다


괘 설명

  • 상괘(☰): 하늘(天)

  • 하괘(☵): 물(水)

  • 괘의 뜻: 위에는 하늘(乾), 아래에는 물(坎)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다툼이 생기는 형상이다. ‘송(訟)’은 다툼, 송사, 갈등을 의미한다.


본문 해설

‘천수송’은 세상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갈등과 분쟁의 운세를 뜻합니다. 이 괘는 정면충돌의 위험을 경고하며, 법정 다툼이나 말다툼, 경쟁 등에서 이기기보다는 물러남이 유리함을 강조합니다.


상괘 하늘(乾)은 위로 상승하고, 하괘 물(坎)은 아래로 침투합니다. 방향이 서로 다르니 필연적으로 충돌이 발생하죠. 여기서 중요한 메시지는 “끝까지 싸우면 결국 둘 다 손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괘는 ‘송(訟)’이라는 글자처럼, 논쟁이나 송사를 뜻하는 괘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현대에 적용하면, 법적 분쟁이나 조직 내 갈등, 인간관계에서의 오해 등에서 무리하게 승부를 내려고 하지 말고, 타협과 조정을 우선하라는 조언이 됩니다. 특히 정의로운 입장이라 하더라도, 과도한 자기 주장보다는 현명한 후퇴가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괘는 리더나 책임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불필요한 갈등은 조직을 해치며, 정의감이 아닌 결과 중심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할 때는 말의 수위를 조절하고, 감정이 아닌 논리로 대응하라는 조언도 담겨 있습니다.


생각해 볼 질문

  • 나는 지금 어떤 갈등 상황에 있는가?

  • 내가 주장하고 있는 ‘정의’는 정말로 공동체 전체에 도움이 되는가?

  • 지금 이기려는 싸움이 결국 나에게 어떤 손익을 가져다줄까?


괘상 이미지

☰ ☵ 天水訟

다음 회 예고

제7회: 地水師(지수사) —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전략을 세워라
전쟁의 괘에서 배우는 조직의 운용과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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