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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0회 : 천택리 (天澤履) “밟고 나아가는 길, 조심히 걸어야 한다”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07-17 1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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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예의를 지키는 걸음만이 위태로운 세상을 건넌다”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0회 : 천택리 (天澤履) “밟고 나아가는 길, 조심히 걸어야 한다”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0회 : 천택리 (天澤履)
“밟고 나아가는 길, 조심히 걸어야 한다”
“예의를 지키는 걸음만이 위태로운 세상을 건넌다”


괘 설명
리(履): ‘밟다’, ‘걸음을 내딛다’를 뜻함
천(天, ☰)이 위에 있고 택(澤, ☱)이 아래에 있는 괘

하늘 위에 연못이 있는 모습. 높은 곳의 위엄 앞에서 예(禮)를 지키며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할 때를 말함


해설

천택리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예의를 지키며 나아가는 걸음’을 뜻하는 괘입니다.
하늘(☰)은 권위, 질서, 법도를 상징하고, 연못(☱)은 기쁨과 말(言)을 의미합니다.


즉, 무게감 있는 상황 속에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이 괘에서 주목할 점은, ‘호랑이 꼬리를 밟는 것과 같다’는 경고입니다.


무심코 내딛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큰 파장을 부를 수 있는 국면입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겸손하게 나아간다면 위험은 피하고 도리어 길이 열린다고 주역은 말합니다.


예를 들어, 조직의 리더가 민감한 사안을 다룰 때, 말보다 경청을 우선하고,
서두르기보다는 상황을 충분히 살피는 ‘신중한 걸음’을 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괘는 ‘예(禮)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위기가 커도, 예의와 절도 있는 태도가 결국 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때로는 강한 주장보다 예의 있는 침묵이 더 강한 설득이 되는 것입니다.


천택리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걸음은 조심스럽습니까, 함부립니까?”


생각해 볼 질문

  • 요즘 나는 너무 성급하게 말하거나 행동하지는 않나요?

  • 권위 있는 사람 앞에서 나는 나의 예를 지키고 있나요?

  • 지금 내가 밟고 있는 길은 위태로운 호랑이 꼬리가 아닌가요?


괘상

☰ ☱ 天 澤 천 리

다음 회 예고
제11회 – 지천태(地天泰)
“세상이 조화로울 때 가장 빛난다”
음과 양의 조화, 이상적인 균형 상태를 그린 대길(大吉)의 괘를 해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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