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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 지천태 (地天泰)
“세상이 조화로울 때 가장 빛난다”
“음과 양이 제자리를 찾으면 평화는 스스로 찾아온다”
▣ 괘 설명
태(泰): 크고 평화롭다는 뜻
지(地, ☷)가 위에 있고 천(天, ☰)이 아래에 있는 괘
땅이 위에, 하늘이 아래에 있는 모습은 음(☷)과 양(☰)이 제자리를 잡아 서로 통하는 상태를 뜻함.
천지의 도가 통하여 세상이 조화롭고 안정된 때를 나타냄.
▣ 해설
지천태는 ‘조화’와 ‘소통’이 잘 이루어진 이상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땅(坤)은 부드럽고 포용적인 기운, 하늘(乾)은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기운입니다.
이 두 기운이 상하로 교차하며 어우러질 때, 세상은 평화롭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립니다.
주역에서는 이 괘를 ‘대길(大吉)’로 봅니다.
윗사람은 너그럽고 아랫사람은 성실하니, 정치는 밝고 백성은 편안합니다.
모든 관계가 조화롭고 제 역할을 충실히 하니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지천태는 단순한 ‘좋은 시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괘는 동시에 “태평성대일수록 방심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너무 잘 돌아갈 때 오히려 작은 틈이 생기기 쉽고, 자만이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평온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겸손과 절제의 자세로 유지해야 함을 주역은 조용히 일러줍니다.
▣ 생각해 볼 질문
요즘 나의 삶이나 조직은 조화를 이루고 있나요?
잘 되고 있는 지금, 나는 방심하거나 자만하고 있지는 않나요?
평화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가 지켜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요?
▣ 괘상
☷ ☰
地 天
지 태
▣ 다음 회 예고
제12회 – 천지비(天地否)
“조화가 깨지고 소통이 막히는 때”
음과 양의 불통, 상하의 단절로 인한 막힘의 괘를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