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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5회 지산겸(地山謙)낮춤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가장 큰 그릇입니다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07-25 15:22:34
  • 수정 2025-07-25 15: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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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낮춤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가장 큰 그릇입니다
  • - 겸손한 자리에 길이 열립니다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5회  지산겸(地山謙)낮춤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가장 큰 그릇입니다주역64쾌

괘 설명


위에는 산(艮), 아래에는 땅(坤)이 놓여 있는 형상입니다.
‘겸(謙)’은 ‘겸손하다’는 뜻으로,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를 말합니다.
산이 땅 아래에 있는 모습은 자연스럽지 않아 보이지만, 그만큼 겸손의 깊이가 크다는 뜻입니다.


본문 해설

‘지산겸(地山謙)’은 겸손함을 통해 큰 복을 얻는 괘입니다.
높은 산이 가장 낮은 땅 아래에 있다는 이 형상은, 지위가 높아도 자기를 낮추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겸손은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삶을 굳건하게 세우는 원리입니다.

공자도 “겸손하면 복이 이른다(謙卦者, 卦之吉也)”고 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남과 다투지 않으며,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기 때문에 언제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이는 지도자에게도 중요한 덕목입니다.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사람일수록, 많은 이들이 기꺼이 그를 따릅니다.


이 괘는 특히 성장기 학생이나 조직의 리더에게 큰 가르침을 줍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자만하면 금방 한계에 부딪힙니다. 조직에서도 처음 성과를 낸 사람이 겸손을 잃으면, 금세 신뢰를 잃게 되지요. 겸손은 단순한 ‘태도’가 아니라, ‘성공의 조건’입니다.

또한 이 괘는 '자기 비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릇이 가득 차면 더는 담을 수 없듯,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사람만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겸손은 비굴함이 아니라, 세상을 품는 넓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결국 지산겸은 말합니다.
“낮추면 높아지고, 비우면 채워진다.”


생각해볼 질문

  • 최근 내가 너무 앞서 나가거나 교만한 태도를 보인 적은 없나요?

  • 주변에서 겸손함으로 존경받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 내가 속한 조직은 ‘겸손한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나요?


괘상 



산이 땅 아래 있는 형상 — ‘낮춤’의 힘


다음 회 예고

제16회: 뇌지예(雷地豫)
기쁨은 미리 준비된 자에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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