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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22회) 화산려(火山旅) 나그네의 괘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08-22 1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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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집을 떠나 살아가는 삶의 지혜
  • - 잠시 머무는 자리에서 지켜야 할 도리


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22회) 화산려(火山旅)   나그네의 괘주역64쾌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22회)

화산려(火山旅) ― 나그네의 괘

집을 떠나 살아가는 삶의 지혜

잠시 머무는 자리에서 지켜야 할 도리


괘 설명

화산려(火山旅)는 불(火)이 산(山) 위에 놓인 형상입니다.
불은 머물러 있지 않고 타올라 사라지듯, 여행자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떠도는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 괘는 나그네의 처지, 곧 떠돌며 사는 사람의 처세와 마음가짐을 가르칩니다.


본문

‘려(旅)’는 나그네, 손님, 이방인을 뜻합니다.
집을 떠난 사람은 자기 땅이 아니기에 언제나 조심해야 하고, 주인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여행 중에는 작은 일에도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하며, 잠시 빌려 쓰는 자리일수록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현대적으로 본다면, 화산려는 해외 생활, 타지에서의 직장 생활, 이주나 유학, 출장 등과도 닮아 있습니다.


자신의 터전이 아닌 공간에서 살아가야 할 때, 오히려 더 예의와 신뢰를 지켜야 길이 열린다는 뜻이지요.

또한 이 괘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집착을 내려놓고, 겸허한 태도로 사람과 환경에 임한다면 나그네의 길에서도 존중과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볼 질문

  1. 나는 새로운 환경에 들어섰을 때 어떤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나요?

  2. 잠시 머무는 자리에서도 내가 남기는 흔적은 긍정적인가요?

  3. ‘떠날 수 있는 준비’는 지금 내 삶에 어떤 의미일까요?


괘상 

☲ ☲ (이괘: 火) ☶ ☶ (하괘: 山) 화산려(火山旅) 불이 산 위에 놓인 형상

다음 회 예고

제23회는 산지박(山地剝) 괘입니다.
겉으로는 서서히 무너지는 듯 보이지만, 안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는 변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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