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경상북도 도민회원들이 경북을 방문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환영 만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경북에 뿌리를 둔 일본 도쿄·교토·효고 도민회원 53명이 9월 22일(월) 경상북도를 찾아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했다.
재일본 경상북도 도민회는 매년 가을 고향을 방문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첨단 산업을 둘러보며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올해는 세 도민회가 연합하여 안동·문경·영주·포항을 방문하는 뜻깊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매년 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해 해외 도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정 홍보와 교류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 1월에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일본 도민회 신년회에 직접 참석해 도민회원을 격려하고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또한 경북도는 청년부 지원과 정체성 연수, 재일동포 발자취 재조명 사업 등 차세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해외 도민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용일 도쿄도민회장은 “매년 따뜻한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는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차세대를 위한 고향 초청과 정체성 연수를 적극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해외 도민은 세계 속 경북을 넓히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K-디아스포라 사업을 통해 국외 교포 청소년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안동 하회마을과 문경, 영주, 포항을 찾아 경북의 문화와 산업을 체험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경상북도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 미국 2개를 비롯해 전 세계 14개 도민회가 활동하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