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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경북 대표 전원 교육부장관상 수상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11-11 1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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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주배경학생의 언어·문화 자긍심 높여
  • - 경북교육청, 글로벌 인재 성장 지원 강화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경북 대표 전원 교육부장관상 수상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 학생들이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일(토),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에서 경북 대표로 참가한 학생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동상 1명, 중등부 은상 1명, 동상 1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했으며,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강점을 살리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18개 언어권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자아·문화·경험·사람’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총 54명의 학생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북 대표로는 △구미 해마루초등학교 김효린 학생(중국어 부문)경산 하양여자중학교 MENDBAYAROYUNDARI 학생(몽골어 부문)칠곡 순심여자중학교 이수민 학생(우즈베크어 부문) 등 3명이 출전했다.


세 학생 모두 자신만의 언어적 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자신 있게 표현하며, 이주배경학생의 언어·문화 능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품, 그리고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언어과정’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졌으며, 지도교사에게도 부상이 전달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한국 사회 속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과”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언어적 다양성과 문화적 소양을 갖춘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 및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 지원다국어 교육자료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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