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 강당에서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는 11월 21일(금) 본교에서 개교 23주년을 기념하는 ‘석전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고, 예술적 경험을 통해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올해 석전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공연 무대와 교과·동아리별 결과물 전시, 학생 자율운영 체험 부스 등 ‘학생 중심 축제’라는 취지에 맞게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팀을 스스로 구성해 무대에 오르고, 반별 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주도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전시는 축제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교내 곳곳에서 진행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두들 메신저(Doodle Messenger)’는 투명 아크릴판에 메시지를 남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참여형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동식 테이블을 활용한 교과·동아리 성과물 전시는 학생들의 배움과 노력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미술 수행 우수작을 모은 ‘모란 갤러리’는 많은 학생과 관람객이 찾으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체험 부스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노래방, 방탈출, 작은 영화관, 꽃배달 등 반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학생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본교 강당인 석송관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밴드부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 보컬, 댄스, 반별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며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2학년 김○○ 학생은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알기에 더 크게 응원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정인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에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