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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에서는 학교 밖에서도 학생의 과목 이수가 가능합니다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4-22 1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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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택시 타고 수업?”…교육부,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 해명

공동교육과정은 다양한 방식 운영…“학생 선택권 보장이 핵심”


조선일보가 4월 21일 자 기사에서 보도한 “수업 들으러 택시 타고 옆 학교로... 준비 안 된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육부가 해당 사례는 고교학점제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대면 수업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고등학생들이 타 학교 사회 과목 수업을 듣기 위해 쉬는 시간 10분 동안 교사가 학생들을 택시에 태워 이동시키고 있다는 상황이 소개되며, 고교학점제의 준비 부족이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라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학교 밖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방식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인근 학교나 지역사회와 연계해 개설·운영하는 방식으로, 올해만 해도 전국에서 4,750개 강좌가 개설됐고, 5만8천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일부 과목은 실습 중심 수업이 필요한 경우 대면 수업으로 운영되며, 이때 학생들은 인근 학교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학교와 교육청은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산어촌 등 원거리 지역에는 교통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현장 준비 상황을 지속 점검 중이며, 전국 고등학교에 학점제 안내를 완료했고, 17개 시도에 안내센터를 설치해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학점제는 학생 중심의 교육 체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변화”라며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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