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5월 8일, (사)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가 도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6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청을 방문한 김봉열 경북농아인협회장은 “산불 소식을 접하고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장애인단체들의 연이은 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4월 4일에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3,247만 원을, 14일에는 경북장애인부모회가 350만 원을, 16일에는 경북장애인복지관협회가 236만 1천 원을 각각 기탁한 바 있다.

이들 장애인단체는 평소에도 교통안전 캠페인, 장애인권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장애인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도는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