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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김천에서 개막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5-09 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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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개 시군 1만2천여 선수 참가… 산불 위기 딛고 ‘화합과 도약의 축제’
  • - 박지현·장민호·오마이걸·홍진영 등 개·폐회식 초대가수 출연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김천에서 개막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홍보 포스터.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김천종합운동장 등에서 개최되며, 개·폐회식에 박지현, 장민호, 오마이걸, 홍진영 등 인기 가수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를 슬로건으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열고, 12일까지 4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22개 시군의 굳건한 연대와 김천시의 철저한 준비,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어우러져 ‘경북의 희망을 되살리는 체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경기 운영은 물론 안전, 교통, 문화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면밀하고 세심하게 준비해 도민체전이 산불이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북의 저력과 회복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 ‘화합과 도약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했다.


개회식 식전 행사로는 김천시립국악단의 전통 공연과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무대가 펼쳐져 대회의 서막을 화려하게 알린다. 공식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대구·경북 주요 인사 등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경북 북부 산불 피해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위로 영상이 상영돼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서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환영사, 대회사, 선수대표 선서, 성화 점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성화 점화 직전에는 ‘260만 경북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 김천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져 대회의 시작을 웅장하고 감동적으로 장식한다.


이번 대회의 백미인 성화 점화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와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최종 성화 주자로 나서며, LED 불꽃 드론을 활용한 점화 의식으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식후 행사에서는 국내 정상급 가수 장민호, 박지현, 오마이걸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마지막에 펼쳐진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회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체전 기간 김천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시군 농특산물 홍보관과 예술·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돼 문화와 관광, 경제가 어우러진 김천만의 매력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1만 2천여 선수단 모두가 승패를 넘어선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열정과 감동이 함께하는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결집된 도민의 저력과 화합의 에너지가 오는 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로 이어져,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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