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6주년을 맞아 야외 기념행사를 개최한 국내 참가자들이 평화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있다. (제공: IWP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제6주년을 맞아 ‘여성,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다’를 주제로 전 세계 40개국 70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6일부터 이달 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외 3,500여 명의 여성이 참여해 평화 실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전쟁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IWPG의 비전 아래 2019년 4월 26일에 선포되었다. 본 단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본부는 대한민국에 있으며 122개국 115개 지부와 66개국 800여 협력단체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번 6주년 기념식은 부산, 서울, 인천, 대전, 익산, 고양, 도봉, 강남 등 국내 도시뿐 아니라 필리핀, 미국, 체코, 에티오피아, 일본, 호주, 레바논 등 세계 각국에서 오프라인 및 비대면 행사로 다채롭게 열렸다. 각 지역별로 플래시몹, 평화 걷기대회, 체험 부스, 거리 캠페인, 온라인 연대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념식에서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법제화 필요성을 알리고, 여성의 연대를 통해 전쟁과 분쟁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었다. 또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부채 배포, 아로마 손마사지, 평화 퀴즈, 소원 팔찌 만들기, 평화사랑 그림 전시회 등 가족 단위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들이 마련됐다.

IWPG 윤현숙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여성은 단지 평화를 위한 조력자가 아니라, 그 실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며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지구촌의 리더로 성장하고, 세계 여성들과 함께 전쟁과 폭력을 종식시키는 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IWPG는 앞으로도 여성의 연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비대면으로 진행된 세계여성평화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이 평화 메시지를 들고 온라인으로 연대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제공: IW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