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고등학교(교장 윤효천)는 지난 5월 19일(월),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영천향교를 방문하여 ‘전통 성년례’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전통문화의 가치와 조상의 지혜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포은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전통 관복을 입고 영천향교 대성전으로 입장하고 있다.
영천향교는 1435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유교 교육기관으로, 보물 제616호로 지정된 대성전과 500년 된 회화나무, 유생들이 생활하던 동재·서재 등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관복을 입고 전통 절차에 따라 성년례를 진행하며, 어른이 된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성년례에 참여한 포은고 학생들이 영천향교 대성전 안에서 예를 갖추며 전통의식을 체험하고 있다.
윤효천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전통 예법을 체험하고 책임과 예의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학년 김○○ 학생은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직접 체험하면서 성년례가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조상의 정신과 철학이 담긴 소중한 의식임을 알게 되었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진정한 어른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은고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인성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