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초,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새단장… 예술 감성으로 물든 교정
영주초등학교(교장 장극봉)는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학교 안 작은 미술관’에 전시된 기존 작품을 철거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학교 안 작은 미술관’은 경상북도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 그리고 학교가 협력하여 조성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미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길러 미래 인재의 예술적 역량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해당 미술관은 지난 2023년 9월 조성 완료 후, 한국미술재단 소속 유명 작가들의 기증 작품 18점을 중심으로 전시를 이어왔다.
"작품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이번 작품 교체는 2년마다 진행되는 순환 전시의 일환으로, 학교 간 작품이 순회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본교 졸업생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어, 선후배 간의 정서적 연결을 도모하고 지역 공동체와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장으로 거듭났다.
장극봉 교장은 “작품 순환 전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작가의 시선을 통해 예술적 안목을 키우게 하고, 나아가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에게도 전시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예술적 감성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실험, 그 따뜻한 전시는 지금 영주초등학교 교정 한가운데서 조용히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