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25년 인구감소지역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5개 시·군은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이다. 이들 지역은 기업지원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지역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육성을 촉진하고 고용을 확대해 정주 인구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업지원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 중 2023년 기준 매출액이 10억 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단, 청송·영양·봉화·울릉 지역 소재 기업은 매출액 기준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월 2일부터 17일까지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최대 5천만 원, 3년간 최대 1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기술혁신, 성공적인 사업화, 투자유치 등을 포함한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추가적으로,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자금을 통해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시설자금을 대출금리 2.5%(변동)로 융자받을 수 있는 연계 지원도 마련된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기업들의 공모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핵심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이 인구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