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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C형간염 확진검사비 전액 지원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2-12 14: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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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6세 대상자 확진검사 지원… 국가건강검진과 연계
  • - 간 질환 예방 위한 조기 검사 중요성 강조

경산시, C형간염 확진검사비 전액 지원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도입됨에 따라, 항체 검사 결과 양성자로 확인된 대상자에게 C형간염 확진검사(RNA)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56세 대상 전액 지원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은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며, 올해(2025년) 기준으로 1969년생 중 항체 양성자가 해당된다.


지원 대상자는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확진검사(RNA)를 받을 경우, 진찰료 및 확진검사비 본인 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연도 3월 31일까지 ‘정부24’(www.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감염병대응팀 ☎810-6927)를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간 질환 예방 위해 조기 검사 필수… 감염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간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피로감, 식욕 저하, 복통 등이 있으나 대부분 무증상으로 진행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최근 3년간 경산시 C형간염 환자는 2022년 21명, 2023년 25명, 2024년 3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거 감염됐다가 치료 후 회복된 환자도 항체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확진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조기에 확진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의 핵심”이라며, “56세 지역 주민들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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