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복숭아 주산지로, 난방시설을 갖춘 하우스 재배를 통해 노지재배보다 약 두 달 빠르게 꽃을 피우고 수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월 초까지 이어진 저온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며, 본격적인 만개는 이번 주말 이후로 예상된다.
김운태 농장주는 “복숭아 품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시설 하우스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온습도 조절과 철저한 영농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산복숭아는 특유의 향과 맛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도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숭아꽃이 만개한 뒤 열매가 자라면서,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산에서 생산된 복숭아는 기존 노지 복숭아보다 이른 시기에 시장에 공급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봄철 과일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산시는 복숭아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농업 기술과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통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농업 관계자는 “경산 복숭아는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사한 복사꽃이 알리는 경산 복숭아의 본격적인 농사 시작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할 준비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