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유아의 생명 보호 능력과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유아 생존 수영 교육 시범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존수영 교육 시범유치원 사업은 유아 단계부터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비상 상황에서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아 생존수영 교육은 유치원 자체 수영장뿐만 아니라 인근 초·중·고등학교 수영장, 지자체 수영시설, 이동식 수영장 등 지역 여건에 맞춰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사전·사후 안전교육을 포함하여 10차시를 기준으로 하며, 유아 발달 특성과 교육과정을 고려해 체험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2018년부터 유아 생존수영 교육 시범유치원을 운영해 왔다. 2023년에는 11개 유치원에서 375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23개 유치원으로 확대해 1,023명의 유아가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교육 대상을 1,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총 1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유아 1인당 8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에는 수영장 입장료, 교통비, 보험료, 교육자료, 자원봉사 활동비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도 교육청은 상반기에 생존수영 교육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컨설팅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일반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생존수영은 물에서 자기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교육”이라며, “유아기부터 물과 친숙해지고 자기 보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아 생존수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