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성에너지(주)는 재난방재 전문기업으로, AI 기반 지진 감지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안동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안동연구실이 진행하는 중소기업 ICT 융합 기술 강화 공동연구에 참여하여 산업 진동 환경 대응형 지진 감지 및 실시간 경보 장치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기술은 생활 진동뿐만 아니라 기차, 전철, 공장 등의 산업 진동 환경에서도 오보를 방지하는 AI 기반 지진 감지 시스템을 제공하여 기존 지진 경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라성에너지(주)는 실제 지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기차 및 전철역의 산업 진동 환경을 분석하고 있으며, 일본에 자사 지진계를 설치해 실제 지진 데이터를 수집하며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2월 25일 21시 50분에 일본 군마현에서 발생한 진도 MMI 3 규모의 지진 정보를 획득하는 등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며 AI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오보 방지 지진계의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동시는 2021년 ETRI 안동연구실 개설 이후 기술 이전,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 상용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라성에너지(주)와 같은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