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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8 만세운동 106주년 기념식 개최… 계성중·고 학생들 선배들의 독립정신 기려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3-08 10: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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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계성중학교, 학생 600여 명과 함께 역사적 의미 되새겨
  • - -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만세행진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대구 3.8 만세운동 106주년 기념식 개최… 계성중·고 학생들 선배들의 독립정신 기려

계성중학교(교장 장영중)는 7일(금) 학교 강당에서 ‘대구 3.8 만세운동 제10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계성중·고등학교 학생 600명과 3.1정신 보국운동연합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의 특별강연 ▲만세삼창 ▲50계단 만세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구 3.8만세운동은 1919년 3월 8일, 계성학교 교사·학생과 신명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대구 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이다. 계성학교는 3.1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독립선언서와 태극기를 제작하며 대구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3월 8일 ‘서문외장’(현 서성로네거리)에서 1천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섰다. 이는 대구 지역 독립운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기념식은 당시 독립운동을 주도한 교사와 학생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배들에게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중 교장은 “대구 3.8만세운동은 계성학교가 자율, 봉사, 개척과 도전정신을 실천한 독립운동”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학생들이 대구 독립운동의 주역이 계성학교 출신이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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