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강은희 교육감이 IB 본부가 주최하는 "2025 IB 글로벌 콘퍼런스, 싱가포르"(IB Global Conference, Singapore, 이하 IBGC)에 특별 초청받아 3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3일간 전 일정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BGC는 IB 본부 주관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3개 대륙별로 개최되는 국제 학술행사로, 지난해 3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바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자 한국 IB 프로그램 도입·운영 12개 시도교육청 협의체 대표로서 IB 본부의 특별 초청을 받았다.
이번 IBGC는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에서 ‘우리의 인류애, 연결되다(Our Humanity, Connected)’를 주제로 3월 20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 개국에서 약 1,600명의 IB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며, 80여 개의 주제 발표 세션과 40여 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강 교육감은 콘퍼런스 개막식에 앞서, 초·중·고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싱가포르의 ‘XCL 월드 아카데미’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세미나를 통해 싱가포르 내 IB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을 살펴볼 계획이다.
둘째 날인 3월 21일(금) 오전에는 IB 본부 임원단과 정책 협의회를 진행하며, ▲IB 교사 전문성 개발 지원 확대, ▲IB DP 경제·물리 과목 한국어화 후속 번역 및 평가 지원,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이수자의 우수성 홍보 및 인식 개선 사업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대구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안착 성공 및 대구 IB 2.0 시대’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하며, 대구의 IB 운영 성공 사례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DP 교육과정 개정, ▲디지털 기반 평가 운영, ▲AI 활용 탐구기반 학습, ▲사회적·정서적 학습 지원 등 대구교육청의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세부 세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 기조연설은 교육과정, 평가, 문화 반응적 교수법을 중점 연구하는 교육과정 전문가인 다넬 파인(Darnell Fine) 박사가 맡았으며, 폐막식 기조연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 및 기술 국장인 안드레아스 슐라이허(Andreas Schleicher) 국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는 2019년 IB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현재 27개의 월드스쿨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래 교육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대구의 IB 운영 성공 사례를 세계 IB 교육자들과 공유하고, IB 본부와의 정책 협의를 통해 대구를 넘어 한국 공교육 혁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