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3월 20일 시청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감량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환경 전문가,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감량 목표 및 계획의 적정성, 기술적·재정적 지원 성과, 적정 처리 여부 등 총 5개 항목 33개 세부지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경산시는 2024년 음식물 쓰레기 연간 발생량 목표치를 2만7,652톤으로 설정했으나, 실제 배출량은 이보다 4.2% 감량된 2만7,558.3톤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RFID 기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 설치 확대 ▲수수료 체계 현실화 등 다양한 감량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감량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탄소중립과 연계한 주민 교육과 찾아가는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 관계자는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함께 주민 부담을 줄이면서도 종량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