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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도서관, 인문학 콘서트 첫 번째 강연 성료
  • 김종식 기자
  • 등록 2025-03-31 1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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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재경 교수 초청, 수학의 가치와 실생활 활용 강조
  • - 청소년·학부모 큰 호응… 활발한 질의응답 이어져

경상북도교육청 청도도서관(관장 조은희)은 지난 3월 29일(토), 2025년 인문학 콘서트 「친절한 인문학」의 첫 번째 시간으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보였다.


김재경 교수, 수학의 진짜 쓸모를 말하다

김재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응용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수학회 ‘상산젊은수학자상’(2015)과 ‘최석정상’(2021)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4년 국제 수리생물학회의 기조 강연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연 주제는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으로, 수학의 실생활 활용성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학이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질병 치료, 신약 개발, 생명과학 연구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수학 개념을 일상의 사례로 쉽게 풀어내어 참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수학을 세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언어로 소개했다.


특히 김 교수는 강연 중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청소년들이 수학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강연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찼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수학 교육의 방향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서 창의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수학이 중요하다면 학원에 꼭 다녀야 할까요?’ 등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김 교수는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현실적 조언을 전했다.


조은희 청도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수학이 우리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알게 되었고, 특히 청소년들이 수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문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문학 콘서트 두 번째 시간은 오는 4월 17일(화) 은유 작가 초청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청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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