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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5개 시군 산림 분야 조사
  • 권영구 기자
  • 등록 2025-04-01 0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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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대상…280여 명 합동 조사 추진
  • - 산림작물·임업용 시설 피해 접수 독려

경상북도는 경북 도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산림 분야 피해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을 대상으로 경북도는 도․시군, 산림과학원,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 산림기술사, 산림엔지니어링 등 산림 분야 전문가를 총동원해 5개 반 280여 명의 합동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속한 조사와 복구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산림 피해 및 복구 조림 면적, 산림휴양 및 교육시설, 토사유출과 재해 우려지에 대한 사방시설 대상지 등을 조사하며, 버섯재배사 등 임업용 시설과 조경수, 산양삼 등 산림작물에 대한 피해액을 조사해 오는 8일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산림작물, 버섯재배사, 조경수, 유실수 등 사유 시설 피해를 본 임업인들이 피해 조사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6일까지 해당 시군(또는 읍․면․동)으로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산사태 발생 우려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생태계 복원을 고려한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 사업 등을 우선 추진하고, 우기 전 토양유실 등 2차 피해 우려지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 피해지에 대한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조림하고, 산불로 인해 황폐화한 사면과 계곡에 사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피해조사와 더불어 지난달 31일부터 산불 피해가 발생한 산지사면과 산림유역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진단도 진행 중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여러 방면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를 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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