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일 의성조문국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25년 경북-대구교육청 교류증진협의회 제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과 대구교육청 교류사업 추진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해 양 교육청의 교류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과 대구교육청은 지난 2018년 교류 증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격년 주관 방식으로 교류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교류협의회는 매년 각 교육청이 제안한 사업 2건씩을 선정해 총 4개의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추진될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청 산하 체험센터(관) 운영 협력 △경북-대구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이상 경북교육청 제안) △대구․경북 대구교육시티투어 프로그램 협력 △SW-AI 교육 교사 수업 나눔 활성화(이상 대구교육청 제안) 등 4개 사업이 있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올해 선정된 교류사업의 제안 부서가 각 사업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사업별 세부 추진 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청 산하 체험센터(관) 운영 협력' 사업은 양 교육청이 체험관 인프라와 프로그램, 인력을 공유하여 주말과 방학 중 상호 프로그램을 개방함으로써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국길 걷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며, 올해는 6월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에서 학생, 학부모, 참전용사 유족 등 1,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추념식과 걷기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SW-AI 수업나눔' 사업은 교사 전문성 교류를 목적으로 인공지능 교육센터 공동 운영,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수업 나눔 한마당 행사 등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SW-AI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서로 간의 정책 추진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함께 협력함으로써 대구와 경북 교육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의 만남으로 ‘따뜻한 미래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경북 IB형 수업탐구학교와 대구 IB 월드스쿨의 매칭 협력 △경북-대구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대구․경북 다시 보기 프로그램 협력 △학교 환경 교육 콜로키움 사업 등을 통해 교육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