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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고등학교, 2025학년도 종합 소방 훈련 실시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4-18 1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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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훈련은 생명을 지킨다” –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실전 소방 훈련

[협조뉴스=박재학 기자]

청도고등학교(교장 이수근)는 지난 4월 16일(수)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청도소방서와 협력하여 2025학년도 종합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교생과 교직원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청도고등학교, 2025학년도 종합 소방 훈련 실시청도고등학교, 전교생 참여한 종합 소방 훈련 청도고등학교, 2025학년도 종합 소방 훈련 실시


이번 소방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학교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들의 위기 대처 능력과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화재로 수십 명의 학생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부산의 학원가에서도 대피가 늦어지며 인명 피해 우려가 컸던 사고가 있었다.


청도소방서에서는 이날 소방차와 전문 소방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모의 화재 진압 시연 ▲소화기 사용 체험 ▲대피 요령 및 119 신고 방법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교육을 실시했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학생들은 사전 지정된 대피 동선을 따라 질서 있게 운동장으로 대피하였고, 이후 소방관들의 단계별 시연을 통해 화재 대응법을 숙지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2학년 박정은 학생은 “뉴스에서 화재 사고를 많이 접해 불안했는데, 실제로 체험하니 당황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학년 구본휘 학생은 “소방관들의 시범이 인상 깊었고, 이번 훈련을 통해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소방공무원을 진로로 고민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도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 대피와 대응 여부가 인명 피해를 좌우한다”며 “이번 훈련처럼 반복적인 실전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도지역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도고등학교는 매년 정기적으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화재 사례를 반영해 더욱 실전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훈련을 총괄한 박제규 학생부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교육보다 우선되는 사명”이라며 “다양한 안전교육을 확대해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 상황을 넘어, 학생 스스로가 위기 상황에서 주체적으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의식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훈련 후 피드백 시간을 통해 대피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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