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의 폐교 캠핑장 전경. 기존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조성된 캠핑 사이트에 텐트와 차량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고, 가족 단위 캠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폐교를 활용한 오토캠핑장을 통해 도민과 교육 가족에게 자연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포항산누리오토캠핑장, 김천오토캠핑장, 영덕오토캠핑장 등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2년 1월부터 개장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캠핑장은 포항과 김천에 각각 15면, 영덕에 25면의 캠핑 사이트가 마련돼 있으며, 샤워실, 화장실, 급수 및 식기 세척장, 분리수거장, 잔불 처리 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이용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과 경북도민으로, 1일 이용료는 1면당 2만 원이며 전기와 수도 사용료가 포함되어 있다. 예약은 경상북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www.gbe.kr/edushare)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토캠핑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영주 (구)부석초등학교 남대분교장 부지에 12면 규모의 신규 오토캠핑장을 조성 중이며, 2026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희 학교지원과장은 “캠핑의 계절을 맞아 경상북도교육청 오토캠핑장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