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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잇는 평화의 손길… IWPG, 여성평화교육 수료식 개최
  • 김학산 기자
  • 등록 2025-06-30 10:46:23
  • 수정 2025-06-30 10: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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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도 타쿠르 샤얌나라얀 교육연구대학교와 함께하는 글로벌 평화 실천
  • - "진정한 평화는 내면에서 시작"… 수료생들, 감동 어린 변화 이야기 전해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5국은 지난 6월 28일(금), 인도 뭄바이 타쿠르 샤얌나라얀 교육연구대학교와 함께 여성평화교육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교육생과 관계자를 포함해 60여 명이 참석해, 서로 다른 국가에서 한 마음으로 평화를 외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IWPG는 올해 초부터 인도 교육대학을 대상으로 여성평화교육을 단계적으로 운영해왔다. 2월 오리엔테이션과 설명회를 통해 메가 고케(Dr. Mega Gokhe) 교장, 안주 채플랏(Anju Chaplot) 교수 등 현지 지도자와 협력을 본격화했으며, 이번 수료식은 그 결실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나서 평화를 향한 내면의 변화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다라 카파디아(Dhara Kapadia) 교사는 “진정한 평화는 내면에서 시작된다. 교사인 내가 먼저 친절과 포용을 실천할 때, 교실은 더 나은 세상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 싱(Shikha Neerajkant Singh)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전 세계 여성과 시각을 나누며 연대의 가치를 배운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 활동가 사나 루파니(Sana Aunali Rupani)는 “평화는 가족을 사랑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마더 테레사의 말을 몸소 느꼈다”며, 가정과 사회를 연결하는 평화 실천의 중요성을 전했다. 스웨타 사라드(Shweta Sharad Sawarkar)는 “양파 껍질을 벗기듯, 점진적으로 평화를 이해하게 된 귀중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글로벌국장은 “평화는 외부에서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서 자발적으로 피어나는 가치”라며, “이번 수료를 계기로 여성들이 평화를 실천하고 전파하는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수료생들이 평화 대사로서 각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과 국제적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인도 잇는 평화의 손길… IWPG, 여성평화교육 수료식 개최

화면을 가득 채운 웃음과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린 제스처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IWPG 여성평화교육 수료식 단체 사진. 한국과 인도 등 여러 나라의 교육생과 관계자 60여 명이 온라인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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