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남부초등학교(교장 박은숙)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선비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2주 동안 6학년 학생 24명이 도자기 밥그릇과 국그릇, 예술 부채를 직접 제작해 지역의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도자기 그릇과 부채를 소년병 영웅과 휴천2동의 홀몸 어르신, 그리고 국가유공자 가정 등 20가구에 정성스럽게 전했다.
영주남부초 학생들이 풍기에 거주하는 6·25 참전 소년병 박태승 어르신 댁을 찾아가 도자기 그릇과 예술 부채를 전달하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6·25 참전 소년병 박태승 어르신(풍기 거주)의 자택을 방문해 학생 11명이 직접 작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대구에 거주 중인 장성곤 어르신께는 택배로 선물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전쟁의 역사와 그 속의 영웅들을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정성을 담은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
4학년 김○수 학생은 “직접 만든 그릇과 부채를 참전 어르신께 드렸을 때 너무 뿌듯했고,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고, 잊혀져가는 역사 속 헌신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