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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칼럼 제2회
중지곤(重地坤) — 받아들이는 것이 곧 강함이다
조용히 견디는 힘, 땅의 위대함을 배운다
수용과 협력이 세상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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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坤)**이 위에 있고, **땅(坤)**이 아래에 있는 형상.
'곤(坤)'은 순수한 음의 기운으로, 부드럽고 넓게 감싸는 포용성과 수용의 상징이다.
‘중지곤(重地坤)’은 땅이 땅 위에 겹쳐,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길러내는 무한한 모성을 뜻한다.
‘중지곤’은 하늘(乾) 다음에 오는 주역의 두 번째 괘입니다.
하늘이 세상을 여는 창조라면, 땅은 그 세상을 품고 길러내는 힘입니다.
곤괘는 받아들임의 미덕을 이야기합니다. 소리 없이, 그러나 단단히.
땅은 비를 맞고 바람을 견디며, 그 모든 것을 품어 생명을 키워냅니다.
세상은 강한 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조용히 일하는 사람,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있어야 지속됩니다.
곤괘는 여성성과 어머니의 기운, 협력과 배려, 따뜻한 수용을 상징합니다.
‘내가 먼저 나서기보다, 상대를 살펴 함께하는 것.’ 이것이 곤괘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갈등이 있을 때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사람,
가정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가족을 응원하는 존재—이들이 곤괘의 인물입니다.
지금 시대는 너무 많은 ‘건괘’의 기운으로 넘쳐납니다.
무한 경쟁, 빠름, 앞서감.
그러나 곤괘는 이렇게 속삭입니다.
“세상을 진짜 지탱하는 힘은, 부드럽고 넓은 당신입니다.”
나는 최근 얼마나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나요?
묵묵히 감당하는 일을 소홀히 여긴 적은 없나요?
오늘 내가 기꺼이 감싸안아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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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둔(水雷屯) — 혼란 속에서 생명을 틔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