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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카페축제, 신비복숭아와 감성이 어우러진 15일간의 여정 성료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7-08 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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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산의 여름을 물들인 감성 축제 -

(재)경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이 주최한 ‘2025 경산카페축제 투어 with 신비복숭아’가 지난 7월 4일, 1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경산의 대표 농산물인 ‘신비복숭아’와 개성 있는 카페문화를 융합한 복합문화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되었으며, 도심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지역 농산물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내 20개 카페가 참여해 전시, 공연, 체험,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나얼의 회화작품이 전시된 카페CW는 큰 주목을 받았다.


경산카페축제, 신비복숭아와 감성이 어우러진 15일간의 여정 성료"클래식 선율 속 커피 한 잔, 경산카페축제 문화 음악회 현장" ‘Neighborhood Gyeongsan(이웃 경산)’이라는 부제 아래 열린 전시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며 관람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전시는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경산의 감성 카페문화와 신비복숭아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기를 더했다. 카페 월화수에서 열린 어린이 미술대회는 타 지역 참가자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의 유입을 촉진했다.


경산카페축제, 신비복숭아와 감성이 어우러진 15일간의 여정 성료"Neighborhood Gyeongsan – 나얼 작가의 작품으로 물든 카페 CW"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열린 24회의 클래식 공연은 카페를 찾은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일상 속 생활문화형 축제’라는 기획 취지를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또한 커피문화 토크쇼, 스페셜티 커핑 체험, 시낭송과 북콘서트 등도 진행되었으며, 신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40여 종이 현장에서 개발되는 성과도 올렸다.


폐막 간담회에서 한 카페 대표는 “지역 중심의 문화 축제를 처음 경험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경산 카페의 잠재력이 널리 알려진 것 같아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멋진 콘텐츠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현일 이사장(경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경산의 문화관광 자원과 지역 상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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