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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8회. 수지비(水地比) – "서로 돕는 사람이 복을 부른다"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07-14 0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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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모든 존재는 서로 의지해 살아갑니다
  • - 어울림의 지혜가 위기를 이겨냅니다

협조뉴스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8회. 수지비(水地比) – \

제8회. 수지비(水地比) – "서로 돕는 사람이 복을 부른다"

모든 존재는 서로 의지해 살아갑니다

어울림의 지혜가 위기를 이겨냅니다


⬛ 괘 설명

수지비(水地比) 괘는 위에는 물(☵), 아래에는 땅(☷)이 있는 형상입니다. 물이 땅 위에 머물며 스며들 듯, 사람 사이에 조화와 의지가 필요한 시기를 상징합니다. ‘비(比)’는 친하고 가깝다는 뜻으로, 이 괘는 협력과 우애, 상생을 통한 길함을 말합니다.


⬛ 본문

“혼자 빨리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수지비는 바로 이 말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혼자만 앞서가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관계 속에서 길이 열리고 복이 온다는 뜻입니다.

수지비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돕고, 가까이하며, 정성을 다해 진심을 나누면 반드시 이득이 있다는 괘입니다. 예를 들어, 전통 농사에서는 물이 땅을 적셔야 곡식이 자랍니다. 물(수)이 땅(지) 위에 머물며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형상은 사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수지비 괘는 ‘가까이함’에 대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겉으로만 가까운 척하지 않고, 진실한 관계로 서로를 보살펴야 함을 말합니다. 상사와 부하, 친구 사이, 가족 간의 관계에서도 진심이 통할 때 가장 큰 신뢰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이 괘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 약한 자일수록 가까이하고, 도울 방법을 찾으라.

  • 서로를 친구로 여길수록 기회가 열릴 것이다.

  • 조직, 사회, 나라도 '협력의 기반' 없이 번영할 수 없다.

비괘는 '처음에는 힘들어도 나아가면 길하다'고 합니다. 지금 누군가와 함께하기 어렵더라도, 용기 내어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다가가 보세요.


⬛ 생각해 볼 질문

  • 나는 주변 사람들과 진심으로 협력하고 있는가?

  • 갈등보다는 조화를 택하려는 태도가 있는가?

  • 누군가와 거리감이 생겼다면, 다시 가까워질 수 있는 실마리는 무엇일까?


⬛ 괘상 이미지

☵ ☷ 水地比

⬛ 다음 회 예고

제9회. 풍천소축(風天小畜) – "조금씩 쌓아야 크게 이룬다"
조금 아끼고, 조금 기다릴 때,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절제와 인내의 괘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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