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주최한 학부모 교육 사업 설명회 현장. 수많은 학부모가 참석해 역량 중심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7.15,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교육청학부모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를 바르게 지도하고 학교와 건전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3대 핵심 학부모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 모델을 토대로 자기돌봄, 부모역할기본, 자녀교육, 학교협력, 자녀자립 등 5대 역량을 중심으로 총 15개 주제를 마련하여, 학부모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과 교육 동반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3대 핵심 교육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65교를 대상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학교와 학부모회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맞벌이 가정을 고려한 야간 및 주말반 운영도 가능하며, 1회 90분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둘째, ‘시군 학부모회장협의회 리더교육’은 지역별로 연 1회 이상 실시되며, 필수 리더십 과정과 선택 역량 과정을 병행하는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협력적 학부모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셋째, ‘2025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는 아버지의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가정 내 소통을 돕기 위한 체험 중심 교육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경북 22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회당 120분씩 총 2회기 대면교육으로 운영된다. 심리검사 도구와 실습 교구를 활용한 실생활 중심 프로그램으로, 가족문화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3대 교육 사업은 모두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이라는 철학 아래 통합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