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7월 16일(수), 울릉중학교 및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중등 ‘꿈울림’ 진로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감성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삶의 힘이 되는 시(詩)’로, 경상북도울릉교육지원청의 이동신 교육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울릉의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갔다. 울릉중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진행되었고, 울릉고등학교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별도 강연이 마련됐다.
이 교육장은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더글러스 맥아더, 김준엽 시인(뇌성마비를 극복한 문학인), 간송 전형필 등 네 인물의 삶을 시적 언어로 재조명하며,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준엽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대목에서는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고, 강연 내내 몰입한 모습이었다.
강연을 마친 뒤 이동신 교육장은 울릉고 3학년 교실을 직접 찾아가, 수능을 120일 앞둔 학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를 낭독하며 “진로는 직업을 넘는 삶의 방향이며, 울릉의 자연처럼 너희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라”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이번 진로특강을 통해 자기이해 능력과 진로 탐색 역량을 높였고, 시를 통해 감성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진로교육을 확대하고, 인문·예술 기반 융합형 교육을 통해 학생 삶에 지속적인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