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량중학교는 2025년 7월 17일(목), 여름방학을 앞둔 ‘1학기 꿈·끼 탐색주간’을 맞아 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학어울마당 「TEAM MATH 올림피아드! 수학으로 하나되다!」 프로그램을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급 대항전으로 펼쳐졌으며, 수학 개념 학습과 공동체 놀이를 융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각 반이 이틀 전부터 직접 준비한 ‘스틱밤(Stick Bomb)’을 개회식 무대에서 터뜨리며 모두가 함께 만든 오프닝 퍼포먼스로 행사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스틱밤쇼와 소통놀이, ‘문제를 이어라’ 활동이 펼쳐졌고, ▲2부는 릴레이 게임과 풍선 옮기기, 팀 협력 문제 풀이로 구성되었으며, ▲3부에서는 좌표 오목 게임과 소감문 작성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수학적 개념을 몸으로 체험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배웠다.
특히 ‘학급 소통 놀이’ 시간에는 담임선생님이 원의 중심에 서고 학생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둘러서는 방식으로 ‘원의 정의’를 몸으로 익히는 수학 수업도 진행되어, 개념 이해와 공동체 단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행사는 김희자 수업 명인 교사의 주도로, 반별 회장·부회장들로 구성된 ‘팀매쓰 운영진’이 사전 모임을 갖고 참가자를 조직하고, 당일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이끌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리더십과 협력 능력을 키우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스틱밤 제작이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즐거운 추억이 되었고, 문제를 풀면서도 웃을 수 있었던 색다른 수학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보활 교장은 “단순한 체험이 아닌,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배움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