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학교운영위원장들이 연수 시작 전 강의실에서 사전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출처: 상주교육지원청)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은옥)은 7월 24일(목), 관내 학교운영위원장 및 위원 41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상주시 학교운영위원장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자치의 핵심 주체인 학교운영위원들이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교 운영에 실질적인 통찰과 방향성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낙운중학교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정한 ‘경북미래학교’로, 공간 혁신과 학생 중심 참여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로 소개되었다. 참여자들은 교실 구조부터 수업 방식까지 현장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방문한 상주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국내 최초의 내륙형 해양교육기관이다. 청소년 대상 생존수영, 해양 안전 교육, 수상레저 활동 등을 운영 중인 이곳에서 위원들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과 안전교육의 실제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직접 둘러보았다.
마지막 일정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진행됐다. 위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듣고,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했다.
이두희 상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학교 안에서만 고민하던 교육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니,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방향이 보이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옥 교육장은 “학교운영위원회는 지역 교육 발전의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현장 연수가 학교운영위원장들의 전문성과 참여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밀착된 실효성 있는 연수를 지속 운영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