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마지막 주. 밖은 33도지만, 이곳 도서관 안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문경시 점촌도서관 가은분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이 열리고 있다.
그림책과 떠나는 미술 이야기와 신비한 과학실험, 두 가지 강좌는 초등 1-6학년 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2025년 7월 28일(화)부터 8월 8일(금)까지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가 아닌 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펼치는 미술 활동, 일상 속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실험 수업 등 아이들에게 방학 기간에도 의미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가은분관장 지현주는 “폭염 속에도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시원한 도서관에서 놀며 배우는 이번 강좌가 아이들에게 올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송 기자 | 가은분관 현장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