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자율방재단(단장 류웅찬)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하양읍 대곡리 일대 농경지 복구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와 토사 유입 피해를 입은 농경지를 돕기 위해, 자율방재단 소속 단원 30여 명은 25일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2025년 7월 25일, 하양읍 대곡리에서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한 경산시 자율방재단 단원들
이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농지 정비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고령 농민들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율방재단의 손길은 큰 위안이 됐다.
자율방재단 단원들이 수해로 유실된 농지의 돌과 쓰레기를 치우며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류웅찬 단장은 “호우 피해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라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과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영석 하양읍장은 “폭염 속에서도 발 벗고 나서주신 방재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유실된 배수로 복구 등 향후 재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