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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원황초, 가족이 함께 만든 여름밤의 추억
  • 박재학 기자
  • 등록 2025-07-28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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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한마음 뒤뜰야영 으로 깊은 감동 나눠 -

영덕 원황초등학교(교장 이재곤)는 지난 7월 24일(목)부터 25일(금)까지 이틀간 전교생 13명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하는 ‘원황 한마음 뒤뜰야영’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영덕 원황초, 가족이 함께 만든 여름밤의 추억원황초 ‘별빛 한마음 뒤뜰 야영’ 단체사진 소규모 농어촌 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가족 같은 학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이번 야영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공동체의 따뜻함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그린나래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야영은 촛불 의식, 마음 나누기 편지쓰기, 그리고 귀신의 집 담력 훈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영덕 원황초, 가족이 함께 만든 여름밤의 추억“촛불에 담은 진심, 마음이 모이는 시간” 특히 학부모들이 귀신 분장을 하고 직접 꾸민 ‘귀신의 집’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어둠 속을 걸으며 친구들과 함께 용기를 내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어린이들 사이에 특별한 우정을 싹트게 했다.


‘마음 나누기 편지쓰기’ 시간에는 학생과 부모가 서로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편지들이 오갔다. “엄마가 써준 편지를 받고 감동받아서 울 뻔했어요”라는 4학년 김○○ 학생의 말처럼, 이날의 편지는 마음 깊이 남는 선물이 되었다.


이재곤 교장은 “학생 수가 적다고 교육이 작아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한 명 한 명에게 깊이 있는 배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원황초의 자랑입니다”라며, “오늘 아이들이 함께 웃고 울며 만든 이 밤이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원황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삶을 움직이는 배움, 감동 있는 학교’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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