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조현일)는 7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인공설시장 현대화 사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번 연구용역은 노후화된 자인공설시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자인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나눴다.

경산시, 자인공설시장 현대화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보고회 주요 내용은 ▲현대화 사업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자인공설시장 현황 분석 ▲상인 및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시설 개선 방안 등이다. 특히 상인들의 현실적인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의견들이 적극 개진되며 의미를 더했다.

경산시는 이번에 제안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장 내 아케이드 설치 ▲노후 수도·전기·배수 등 기반 시설 개선 ▲고객 편의시설 확충 ▲자인시장 고유의 볼거리 개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현대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자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이 상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인공설시장이 활기찬 지역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통해 사업 방향을 확정하고, 실질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