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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6회 지뢰예(地雷豫) 기쁨은 준비된 자에게 옵니다
  • 이해송 기자
  • 등록 2025-07-28 1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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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6회 지뢰예(地雷豫)  기쁨은 준비된 자에게 옵니다주역64쾌협조뉴스가 주역 쉽게 설명합니다
제16회 지뢰예(地雷豫)


기쁨은 준비된 자에게 옵니다
예비된 즐거움, 방심은 금물입니다


괘 설명

위에 땅(坤), 아래에 우레(雷)가 있는 형상입니다.
‘예(豫)’는 기쁨과 준비, 환희와 예측을 뜻하는 괘입니다. 우레(雷)는 움직임이고, 땅(地)은 포용력 있는 평온함입니다.
움직임이 잔잔한 땅을 울리니, 기쁨이 싹트고 희망이 일어나는 형상입니다.


본문
‘지뢰예’는 기쁨(豫)이 있는 상태를 말하지만, 그 기쁨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 속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기쁨은 예비(豫備)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꽃피고, 방심하거나 들뜨면 그 기쁨은 위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주역은 ‘예(豫)’라는 기쁨의 순간에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 기쁠 때일수록 경계하라.
둘째, 기쁨은 무르익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셋째, 지도자는 백성과 함께 기뻐하되 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예괘’의 효사에서는 태평한 음악 소리와 잔치의 장면이 묘사되지만, 그 속에서 군자의 바른 태도를 잊지 않도록 경고합니다.
“거문고와 북을 치고 노래하며 기뻐하되, 끝내 정돈을 이룬다(鼓瑟吹笙,歡以相宜,終以正).”
이 말은 즐거움이 있어도 마지막은 바름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괘’는 유용한 가르침을 줍니다.
축제나 행사, 혹은 성과와 승진의 순간에 들뜨지 말고, 다음을 위한 준비와 겸손을 갖추라는 뜻입니다.


기쁨은 도구일 뿐, 목적이 되어선 안 됩니다. 목적은 바름(正)이며, 기쁨은 이를 돕는 에너지일 뿐입니다.


생각해 볼 질문

  • 최근에 내가 들떠 있거나 방심한 순간은 없었나요?

  • 기쁨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괘상 
☷ 지 (땅)
☳ 뇌 (우레)


다음 회 예고
제17회는 ‘택뢰수(澤雷隨)’입니다.
‘자연을 따르는 순응의 도’를 이야기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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