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레고 로봇을 제작하고 태블릿을 활용해 프로그래밍하는 모습.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동시에 키우는 체험 장면이다.

경상북도교육청 안동수학체험센터(센터장 김미경)는 7월 29일(화)부터 30일(수)까지 이틀간 ‘로봇과 수학의 만남’을 주제로 경북 북부지역 초등학교 4학년과 5·6학년 학생 총 4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수학체험캠프를 운영하였다.

이번 캠프는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학년은 ‘레고와 수학의 만남’이라는 소주제로 레고 로봇을 직접 만들고 코딩하는 활동을 통해 로봇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은 로봇을 제작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5·6학년은 ‘드론과 수학의 만남’을 주제로 드론의 구조 이해부터 조종 실습, LED 코딩, 한붓그리기를 활용한 최적 비행 경로 코딩 대회까지 단계별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수학 개념과 드론의 접목을 통해 학습의 확장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캠프는 생활 속 문제 해결형 수학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학생 주도적 탐구활동을 통해 수학의 즐거움과 유용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6학년 김○○ 학생은 “한붓그리기를 드론 비행 경로로 바꿔보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고, 수학이 실생활에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안동수학체험센터장은 “앞으로도 안동수학체험센터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도내 모든 학생이 마음껏 수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