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간 ‘경상북도교육청 교원 독도탐사단’을 운영해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다양한 자료 조사 및 촬영 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독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교육청 교원 독도탐사단이 독도 선착장에서 태극기를 펼쳐놓고 ‘2025 교원 독도 탐사단’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배경으로 탐사단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특히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이 생생한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탐사단은 사진·영상·드론 촬영 등 미디어 활용 역량을 갖춘 도내 교사 7명으로 구성됐으며, 울릉군청·독도관리사무소·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등 유관 기관들의 협조 아래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활동은 1947년 조선산악회가 주도한 독도 학술조사에서 착안했다. 해방 직후인 1947년과 1950년대 초반, 독도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과학적으로 조사했던 민간·학계의 노력을 오늘날 교육 현장으로 계승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감형·체험형 독도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사이버독도학교’ 누리집 자료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향후 전국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독도 교육의 주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탐사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독도 수호 정신을 체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영유권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